2017년 2월 16일 목요일

Decomposing Equity Returns

매일 퀀트 리서치를 하고 관련 자료를 읽지만 그걸 블로그 등으로 남기는 것은 꽤나 성가신 일이다. 새삼 블로그로 유명한 분들이 대단해 보인다..

최근 인상깊게 본 리서치는 newfound의 anatomy of a bull market
주식시장은 상승, 하락장을 번갈아가며 장기간 우상향하지만 개별 상승, 하락장을 분석하면 그 특성이 달라진다. 그래서 주식에 투자하면 미국 기준 장기 평균 대략 9-10%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실제 투자자들이 얻는 수익은 거의 저 평균과 상당히 차이가 있다. 대부분 상승장에서는 10%초과, 하락장에서는 20%이상 하락. 

newfound는 상승장에서 수익이 어디서 나오는 지 분석했다. 70-80년대는 인플레이션, 2009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온 상승장에서는 밸류에이션 상승이 주식 수익률에 크게 기여했다.


밸류에이션으로 오른 시장이라니 가장 취약한게 아닌가 싶지만 다행히도 밸류에이션을 과거 하락장에서 하락한 밸류의 회복과 새로운 밸류에이션 확대로 나눠서 봤을 때 이번 상승장은 밸류에이션 회복 효과가 크다. 뭐 그럼에도 어닝이 올라오는 것 대비 밸류가 빨리 상승한다는 것은 변함이 없지만..

아래는 10년기준으로 시장 수익의 원천을 나타낸 그래프. 재밌는건 윈도우 기간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원천이 달라지는데 짧을 때는(3년) 밸류에이션이 가장 큰 역할을 하지만 30년으로 길어지면 밸류에이션은 거의 의미가 없어진다. 그런데 3년도 길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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